안녕하세요. 민중의소리 신입기자입니다

신입기자들

드디어 지난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마친 신입기자들이 지난 1일부로 ‘수습’ 딱지를 떼고 부서배치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이 넘쳐날 우리 신입기자들이 독자분들께 기자편지로 인사를 올립니다.  

김지현 (법조팀)

수습생활 3개월을 마치고 정식 기자로 발령받은 김지현 기자입니다. 설레기도 하지만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 무거워진 것도 사실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남소연 (국회팀)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이제 갓 ‘수습딱지’를 뗀 신입기자 남소연입니다. 지난 3개월간 기사로는 매일 만나 뵌 것 같은데 정식으로는 처음 인사드리네요. 그간 민중의소리가 독자여러분께 보여줬던 모습들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신입 기자들 항상 관심으로 지켜봐주세요. 

신종훈 (국회팀)

안녕하세요. 민중의소리 신입기자 신종훈입니다. 2월부터 수습을 시작한 후 5월에 정기자가 되어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현재 국회에서 기사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아직 여러 면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민중의소리만이 쓸 수 있는 좋은 기사로 독자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도록 분발하겠습니다.  

양아라 (편집부)

안녕하세요. 양아라입니다. 수습기간에 사람들의 이야기 속 ‘메시지’를 들으면서 사람이 ‘미디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 ” 안에 있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 자리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기사 한 줄 쓴다고 세상이 달라지는 줄 알아?’라는 말을 들을 때 ‘기사는 우리가 겪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밑줄 긋는 일’이라고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겪는 고통에 주목하는 민중의소리에서 ‘형광펜’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사의 완성은 언제나 독자 여러분입니다. 읽어주는 여러분이 있어야 ‘살아있는 기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를 공유하고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여러분! 항상 고맙습니다.^^  

이승훈 (사건팀)

안녕하세요, 이제 금방 ‘수습’ 딱지를 뗀 이승훈 기자입니다. 그동안 여러 현장을 오가며 많은 분들의 얼굴을 익힌 듯합니다. 저를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생겼고, 벌써 저를 ‘이승훈 기자’라고 불러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직도 저는 배워야 할 것들이 산더미인데 말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 호칭에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기자생활이 끝나는 그날까지 부끄러움 없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지형원 (사건팀)

안녕하십니까. 민중의소리 지형원 신입기자입니다. 모자에 털이 달린 잠바를 입고 입사했었는데 어느덧 3개월이 흘렀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잊지 못할 경험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늦은 밤 사건을 찾아 경찰서 문을 두드리고, 총선 후보들의 주옥같은 연설을 듣기 위해 끼니를 거르는 일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지난 일을 회상하니 어딜 가든 문전박대를 당했던 수습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형사계 안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사람의 말을 받아 적다가 쫓겨난 일, 사건 좀 알려달라고 땡깡을 부리다가 쫓겨난 일 등등 모두 열거하기 힘듭니다. 취객·전과자들 사이에서 밤새우는 형사들을 구슬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그래도 개인마다 돌파구는 있기 마련입니다.  

저는 새벽 두 시쯤 민원인 대기실로 모여드는 사람들을 주로 취재했습니다. 그때부터 사건을 2개 정도 얻어낸 뒤, 새벽 다섯 시쯤 제일먼저 형사계로 달려갑니다.  

그리곤 형사에게 “밤새도록 취재했는데 왕따 기자라서 사건을 하나도 못 알아냈다”라며 호소합니다. 그러면 이를 딱하게 여긴 형사는 제가 알지 못했던 사건 한두 개를 말해줍니다. 그렇게 사건을 성실히 받아 적은 다음에는 좀 전에 민원대기실에서 얻어낸 정보를 넌지시 추가 취재합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형사는 얼굴을 붉히며 “사건을 이미 두 개나 알고 있었으면서 왜 모르는 척 했냐”라고 다그칩니다. 그럴 때면 “왕따 기자라서 옆 기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당연히 그 사건에 대해 말해준 것인지 알았다”라면서 억울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 형사에게 네 가지의 사건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난관을 극복하면 형사계 문 뒤에서 “민중의소리 기자한테 당했다!”라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물론 그 형사는 평소에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겠지요. 

독자 여러분들에게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말해야 하는데, 제가 마와리에서 구질구질하게 살아남았던 이야기만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존경하는 선배들 밑에서 좋은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수습기자들 드림